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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6년간 함께 달린 '기적의 마라톤', 또 다른 기적을 위하여

 

[TJB 리포트] 6년간 함께 달린 '기적의 마라톤', 또 다른 기적을 위하여

 


【앵커멘트】

대전에는 전국 최초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짓고 있는데요.

어린이재활병원을 짓기 위한 불씨를 당긴 것이 바로 중증장애아동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린 기적의 마라톤입니다.

저희 TJB와 건우 아빠로 유명한 사단법인 토닥토닥이 무려 6년을 함께 달려온 기적의 마라톤, 이제 결실을 앞두고 또 하나의 기적을 위해 마지막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조상완 기자. 【기자】

아침 10시, 또하나의 기적을 위한 힘찬 출발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5일 공주시청을 출발한 기적의 마라톤이 세종을 거쳐 대전 엑스포공원 갑천변에서 쾌청한 가을날씨속에 종착지인 병원 건립 현장까지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6번째인 기적의 이어달리기는 꿈만 같았던 전국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의 대전 건립을 확정한데 이어, 올해는 또다른 기적인 무장애 어린이 놀이터를 위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석 / (사) 토닥토닥 대표 - "무장애 놀이터 건립을 해서 대전과 전국 곳곳의 장애 어린이들이 장애와 상관없이 놀 수 있는 이런 놀이터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장애 어린이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갑천변을 따라 달리면서 참가자들은 따뜻하고 쾌청한 날씨만큼 기분도 상쾌하다며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되고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힘들었던 것들도 잠시 잊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은미 / 건우(중증장애아동) 어머니 - "오늘 날이 너무 좋더라고요. 건우도 두 달 만에 밖에 나왔는데요. 기분도 너무 좋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함께 해서 정말 감사하고 좋습니다."

대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 부모를 주축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인 건립활동을 시작한 이후 TJB 와 대전시, 교육청 등이 동참하면서 탄력을 받아 지난해 말 관련 법규가 국회를 통과해 구체화 됐습니다.

지하2층, 지상3층에 70병상 규모로 지어지는데 내년 말이면 완공 개원을 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서철모 / 대전시 행정부시장 - "현재 공정률 15%이고, 내년 12월에 개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1층에 지금 준비 중인 무장애 통합 놀이터도 향후 증축할 때 같이 (확장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가자들은 힘겨운 노력끝에 짓고있는 어린이 재활병원에 이어 또한번의 기적인 무장애 놀이터를 위한 마라톤이 하루빨리 결승점에 도착하기를 기원했습니다.

tjb 조상완 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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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김동석

등록일
2021-11-07 10:46
조회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