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회 배정현 회장은 발언을 통해 “장애 아이들이 전북에서, 전국에서 애타게 치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집에서 말라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 부모의 피눈물나는 심정을 헤아리려면 이제 정부와 전라북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장애인 학부모들은 특히 “최근 정부가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공모를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공모를 받겠다는데, 짧은 기간에 의료기관 및 부지선정, 예산 수립, 인력 수급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전북도의 대책 마련과 함께 투명한 사업 추진 계획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도내 3000여 장애아동들은 전북에 병원이 없어 장애발견초기 골든타임을 놓치고, 멀리 서울까지 원정치료를 가야만 하는 실정”이라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전북도의 적극적인 행정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재활센터 예산 규모는 72억원으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십 사업비 447억원과 큰 차이가 난다”면서, 권역별 형평성을 맞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강영석 보건의료과장과 면담을 가졌다.
강용석 과장은 “추진위와 소통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현재 전북권에서는 의료기관 두 군데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병원이 선정되면 추진위와 이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전북장애인 부모회와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전북물리치료사협회, 전북사회복지사협의회,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 시민TF연대 등이 참여했다.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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