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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중앙투자 재심사 신청완료

결과 빠르면 6월중순 전 도출…원만 진행 땐 착공시기 당겨져
대전시, 심사통과 긍정적 전망…개원 2022년 3월로 단축계획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조기개원을 위한 행정절차 속도 올리기에 들어가면서 중부권 공공의료 거점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 재심사 절차 신청을 완료했다.

권역별 1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으로 현재 서구 관저동 567-10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5층 약 1만 5780㎡ 면적에 총 70병상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447억원이다.

앞서 시는 2018년 7월 보건복지부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국 공모에 도전, 복지부 기준인 50병상보다 10병상이 더 많은 60병상 규모로 신청해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시는 넥슨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100억원을 기탁 받으면서 사업비 증액분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지난해 4월 승인받은 상태다.

이번 중앙투자 심사는 이 같은 사업비 증가에 따른 재심사로 결과는 이르면 6월 중순 전 나올 전망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최종 관문격인 중앙투자 재심사가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의 착공 시점은 앞당겨지게 된다.

당초 시는 오는 8~10월 중으로 중앙투자 재심사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조기발주를 위한 중앙투자 재심사 시기를 조정하면서 건립 전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가 지난 1월과 2월 각각 발주한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건설사업관리용역이 6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사진 = 대전시 민관협력자문협의회. 대전시제공
사진 = 대전시 민관협력자문협의회. 대전시제공

이에 따라 중앙투자 재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실상의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되면서 시는 곧바로 시행사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 착공이 가능하게 된다.

현재 중앙투자 재심사와 관련해 시는 심사 통과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비 증가가 결과적으로 넥슨재단의 기탁에 따른 민간투자 성격을 나타내면서 증가 당위성 등이 자연 충족됐다는 이유에서다.

시는 이 같은 긍정적 분위기를 적극 반영해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의 연내 착공과 함께 당초의 개원 시점인 2022년 7월을 같은 해 3월까지 앞당겨 보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조기개원 노력과 함께 개원 이후 운영 간 공공재 성격을 고려해 정부의 운영 지원을 이끌어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리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조기 착공 및 개원 결과를 가져옴은 물론 정치권 공조 등을 통한 정부의 운영지원 방안을 이끌어 내 중부권 최대 공공의료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충청투데이) :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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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김동석

등록일
2020-06-01 14:46
조회
1,348